[앵커]
검찰 개혁을 주요 국정 과제로 삼은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자로 문무일 부산 고검장이 지명됐죠.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는 달리 검찰총장은 내부에서 승진 지명됐습니다.
문무일 고검장이 검찰총장으로 낙점된 이유와 앞으로의 검찰 개혁 어떻게 이뤄질지 최재민 선임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문무일 고검장 어떤 인물인가요?
[기자]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힙니다.
사법연수원 18기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고요.
청문회를 통과하면 2005년 노무현 정부 때 김종빈 전 검찰총장 이후 12년 만의 호남 출신 검찰총장이 됩니다.
더욱이 1948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41명의 검찰총장이 있었는데 역시 청문회를 통과하면 광주 출신의 최초의 검찰총장이 되는 기록도 세우게 됩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전남 무안이라서 지역 안배 차원에서 다른 인물이 검토되기도 했지만 결국, 막판에 문 고검장이 낙점을 받았습니다.
[앵커]
문 후보자가 검찰에서 처리한 주요 사건은 어떤 게 있나요?
[기자]
평검사 시절인 1994년 지존파 사건 당시 경찰의 허술한 초동수사에 적극적으로 재수사를 지휘해 살해의 단서를 밝혀내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 처리로 문 후보자는 검찰에서 엘리트들만 근무한다는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로 발탁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서부지검장 시절에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 수사를 지휘해 조 전 부사장을 구속하기도 했고요.
제주지검 부장검사이던 2004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 비리 특검팀에 파견도 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시절에는 김경준 씨의 주가조작과 기획입국설 의혹, 효성그룹 비자금 조성 수사를 이끌기도 했습니다.
2015년에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 팀장을 맡아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당시 경남도지사를 기소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검찰 내부에서는 어떤 반응인가요?
[기자]
대체로 무난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룹니다.
더욱이 군더더기 없는 수사를 한다고 후배 검사들이 전하고 있기도 하고요.
원칙을 중요시하는 가운데서도 유연한 사건 처리를 한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정권 초기 검찰총장이 누가 되느냐를 놓고 관심이 많았던 적도 드문 것 같습니다.
[기자]
다른 외청과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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